맷돌
회사에서 일하는 내내 시원한 콩물국수가 먹고 싶더라구요.
작년에도 콩물국수를 한 번을 못 먹어서 유독 더 땡겼을까요??
날이 더워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물 같은 콩물국수가 아닌 정말 진득한 콩물국수가 먹고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왠 걸요? 집에서 가까운 진월동에 콩물국수 맛집이 있더라구요!
남편도 콩물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고 채원이도 먹겠다고 해서 서둘러서 출발했어요.
오후 8시까지만 하는 데 그전에 콩물 떨어지면 마감된다고 하더라구요.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어요.ㅎㅎ
주차는 조금 불편하긴 해요. 뒷 쪽 골목길에 해야 해서요. 그렇지만 그게 대수인가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아요. 옛날 주택 같죠?
기계화된 맷돌이에요. 콩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전 딱 콩물국수만 하는 곳이 좋더라구요. 진정한 맛집인 것 같아서요.ㅎㅎ
콩의 효능이에요. 심심할 때 읽어보시면 좋아요.ㅎㅎ
주문하고 나면 이렇게 반찬통을 가져다주세요.
먹을 만큼 덜어먹을 수 있어서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반찬 모자라면 추가로 덜어먹으면 되구요.
드디어 나온 콩물국수!! 면이 보이지 않지만 저 아래 있다는 거!!
그냥 국수가 아니라 메밀국수더라구요. 이 부분도 정말 좋았어요.ㅎㅎ
그리고 살얼음을 가져다주세요. 살얼음 퍼서 콩물국수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으면 돼요.
그대로 먹고 싶으면 살얼음 안 넣고 먹으면 되는데 시원한 맛은 없어요.
이렇게 진한 콩물국수 오랜만에 먹는 데 정말 정말 맛있더라구요.
살얼음 잔뜩 넣고, 설탕 많이 넣어 먹으니 너무 행복했어요. ㅎㅎ 소소한 행복이죠??
저희가 저녁 7시 좀 넘어서 갔는데 그 뒤로도 손님이 계속 오더라구요.
근데 콩물 다 떨어져서 그냥 돌아간 분들도 있었네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콩물국수 맛집이었는데 저는 왜 이제야 안 걸까요.ㅎㅎ
더운 여름 시원한 콩물국수 드시러 맷돌 가시면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저도 재방문해서 또 먹으려구요^^
맷돌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광복마을길 79-3
시간 : ~ 20:00 (재료 소진 시 마감)
주차 : 없음(근처 골목길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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