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빈원더스와 올드타운에 간 날이에요.
숙소에서 나와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때까지만 해도요..ㅋㅋ
숙소에서 나와서 본 하늘과 바다를 다시 보니 힐링되네요.
출방 전까지만 해도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ㅎㅎ
아이들을 위해 빈원더스 사파리를 가려고 아침일찍 서둘렀어요.
배를 타고 동물을 본다고 해서 엄청 기대했거든요.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거리가 꽤 있더라구요.
차에서 좀 자려고 했으나 길거리 구경하느라 한숨도 못잤어요.ㅎㅎ
빈원더스에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줄이 꽤 서있더라구요.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매하고 갔어도 기다렸다 들어가야해요.
저희는 트램 패키지를 구입했어서 트램팔찌 받으려고 사림들 줄 서있는 곳에 가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줄을 잘 못 서고 있었던…ㅠㅠ
입구로 들어가서 바로 왼쪽에 사람들 줄서있길래 그쪽인 줄 알았는데..
입구 바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테이블에서 받아가는 거였어요.. ㅎㅎ
이 날 날씨도 매우 더웠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트램 타고 얼른 사파리부터 갔어요.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사파리 줄이…
정말 엉망진창이였어요 ㅡㅡ
줄이 3개로 나눠져있는데 운 좋으면 늦게와도 먼저 들어가는 식이였어요.
날도 엄청 더운데 사람들끼리 다닥다닥 붙어있느니 바람도 안통하고 .. 진짜 그냥 가고 싶었어요 ..ㅋㅋㅋ
한참을 기다렸다가 배타고 들어가는데 하.. 같이 배탄 분들 비매너에 또한 번 질려버렸어요..
일단 출발해서 흑조도 보고, 흑조가 굉장히 많아요.
중간에 코끼리 가까이 볼 수 있게 배에서 한 번 내려요.
먹이주기 하겠다고 애들 각자 1개씩 사줬는데 그럴 필요 없어요.
코끼리가 배가 불러서 안먹고 집어던져요..ㅋㅋㅋ
그리고 먹이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받아먹고요.ㅋㅋ
사람들이 다같이 먹이주니까 잘 안먹어서 힘들기만 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제가 먹이를 샀는데 같은 배 탔던 비매너분 한 명이 제 컵에 든 먹이를 하나 그냥 빼가버리더라구요ㅡㅡ
어처구니… 뭐라했더니 무시하고 가고 직원분이 대신 사과를 ..
하.. 전체적으로 정말 별로였어요..
동물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그냥.. 애버랜드 사파리 가세요…ㅋㅋ
저희는 놀이기구나 다른 건 안하고 오직 사파리만을 보려고 간거였는데…
기다림부터 시작해서 정말 별로였어요.
배타고 구경하는 사파리..? 엄청 특별한 경험은 아닌듯요…
점심은 빈원더스 내에 있는 뷔페에서 먹었어요.
넘 더워서 걸어서는 절대 못다녀요. 꼭 트램을 타세요…
사파리 보고 잠깐 구경하다가 넘 더워서 가자고 해서 올드타운으로 넘어갔어요.
근처에 내려서 현금 찾으려고 ATM기를 찾아서 들어갔는데 돈이 안나오네요…?
기계가 고장인것 같아 다른 기기 칮으려고 일단 올드타운쪽으로 걸어갔어요.
길을 걷는 데 낮시간대라 그런지 덥기도 하고 사람도 없더라구요. ㅎㅎ
일단 땀좀 식히려고 에어컨 있는 카페 찾아서 들어갔어요.
여기서 저만 모기 왕창 물렸고요..ㅋㅋ
현금을 찾아야해서 다시 밖에 나와서 ATM기를 찾아 나섰어요 .. ㅋㅋㅋㅋ
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또 돈이 안뽑혀요 ㅠㅠㅠㅠ
근데 알고보니 제가 영수증을 발행 해서 돈이 안나오는 거였어요.
영수증 전표가 없으니 영수증 출력이 안되서 출금 자체가 안되는 거더라구요… 허허..
땡볕에.. 다들 기다리고.. 애들은 어디 내논 애들마냥.. 흙바닥에 주저앉아 모래놀이 하고 있고…ㅋㅋㅋ
저는 돈이 안나오니 당황해서 점점 더 땀에 절여지고..ㅋㅋ
그래도 어떻게 돈을 뽑아가지고 나왔는데 해가 조금 지려고 하니까 올드타운 거리가 더 예뻐지기 시작했어요.
낮에 본 올드타운도 마음에 들었는 데 해지기 시작하니 더 좋더라구요.
좀 더 있다가 가고 싶었는데.. 애들때문에 그냥 숙소 가서 수영이나 하자 싶어서 돌아갔어요..ㅋㅋ
그래도 귀여운 사진 하나는 건졌네요.
오후쯤 되니까 사람들이 엄청 많아지더라구요.
낮에는 다들 더우니까 안나오고 오후에 나오는거였어요.
저희도 빈원더스 안가고 숙소에서 좀 놀다가 나올걸 하고 후회했네요.ㅠㅠ
짧은 일정에 이것저것 다 넣으려고 하니 이런 결과가..
그래도 숙소에서 애들이 물놀이 하면서 엄청 즐거워 했어요. ㅎㅎ
그리고 시부모님도… 생각보다 물놀이를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관광을 더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물놀이를 이렇게 좋아하실 줄 알았다면 숙소에서 시간을 좀 더 보낼껄.. 했네요. ㅎㅎ
수영장에서 한참을 놀다가 바다로 나가서 놀았어요.
해 떨어지고 먹구름 몰려오는데도 끝까지 놀아요.
숙소 앞이 바로 바다라 무섭지 않았는지 그냥 신나하네요. ㅎㅎ
올드타운도 빈원더스도 제대로 놀지 못해 아쉬움 한가득이였는데 숙소 수영장과 바다에서 노는걸로 좀 풀렸어요.
너무 무리한 일정을 짜다보니 이런결과가…
부모님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전부 하려다 보니 매번 아쉬움만 남네요. ㅠㅠ
빈원더스와 올드타운의 어중간한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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