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섬진강 재첩국수집

섬진강 재첩국수집

 

이번 주말 날씨가 너어무 좋았어요.

계속 눈 오고 비 오고 흐리고 또 눈 오고.... 정말 맑은 날씨를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이번 주말에 나들이 안 가면 또 비 소식이 있길래..

일단 어디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침 채원이가 나무가 보고 싶다고 해서 전남 쪽 수목원을 찾아봤는데,

가까운 구례에 수목원이 있어서 딱이다 싶어 출발하게 됐어요.

 

한국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지리산 치즈랜드가 수목원과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같이 가보기로 했어요.

원래 목적지는 수목원이지만 전 치즈랜드가 더 기대되더라구요.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너무 멋진 풍경이었거든요!

 

일단 구례 수목원으로 출발하고 거의 도착해가는데도 불구하고

차들이 전혀 보이질 않더라구요.

가면서도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휴관이라고 하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상황 종료 시까지 휴관한다고 현수막이 붙어있더라구요.

 

아예 못 들어가게 막아둔 건 아니었지만 휴관이라고 하는데 마음대로 들어갈 수는 없어서

그 주변만 조금 걸었네요.

채원이도 오랜만에 맑은 날씨에 산책하니 기분이 좋은지 엄청 신이 났어요.

새 신발까지 신고 ㅎㅎ

 

밥 먹을 시간이 지나서 미리 알아봐 둔 재첩국 수집으로 갔어요.

도착한 섬진강 재첩국수집

뷰가 엄청 이쁘다고 들었는데...

명당자리에 앉았는데도 딱히...?

겨울이라 그랬을까요..? 좀 더 파릇파릇한 잎이 날 때 가봐야 하려나 봐요. ㅎㅎ

 

재첩국수,재첩비빔국수,회덮밥,메밀전병

성인 2명에 아이 1명 먹는데 많이도 시켰죠?ㅎㅎ

그 와중에 채원이는 거의 먹지도 않았어요. 남편과 둘이서 저걸 다 먹어치웠어요.

재첩국수

회덮밥

재첩비빔국수

메밀전병

맛은 좋았어요. 남편도 엄청 맛있다고 잘 먹었네요.

채원이는 부추를 안 좋아해서 잘 안먹더라구요. 국물만 겨우 떠서 먹였네요.

그리고 사람 많은 점심시간은 피했는데도 사람이 은근히 많더라구요.

역시 유명한 맛집이어서 그런가 봐요.

 

한 가지 불편한 건 모든 게 다 셀프인 점이에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쟁반째 음식들이 나오면 그거 그대로 들고 가야 해요.

저처럼 많이 시키면 들고 오기 꽤나 힘들어요. 특히 2층이면 더더욱..

들고 가다 엎을 거 같은 느낌 아시죠..?ㅎㅎ

그래도 맛은 있고 유명하니 사람들은 많이 찾아오는 거 같아요.

 

 

창문 바라보고 서있으라고 하니 서있는 채원이 ㅎㅎ

이제 사진도 찍힐 줄 아는지 가만히 있어~ 여기 봐봐~ 하면 다 맞춰주네요.ㅎㅎ

 

너무 맛있었던 섬진강 재첩국수집.

봄~여름 즈음에 다시 한번 방문 하려구요! 그땐 뷰가 더 이쁘겠죠?^^

 

 

섬진강 재첩국수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4276

시간 : 목요일 휴무 (영업시간은 매장에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