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생활도자박물관/아이랑 도자기 체험

목포생활도자박물관

 

안녕하세요~

매 주말마다 채원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야 하나 늘 고민해요.ㅠㅠ

매번 똑같은 곳만 갈 수도 없고....

자주 가는 목포나 갈까 싶어서 검색하다가 자연사박물관이 있는 걸 알게 됐어요.

목포에는 자연사박물관, 문예역사관, 생활도자박물관이 같이 있더라고요?!

입장료 끊으면 세 군데를 같이 이용할 수 있으니 일찍 가서 다 둘러보고 체험도 하면 좋아요.

그리고 자연사박물관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아이랑 보기 꽤 괜찮더라고요.

여긴 이미 한 번 간 적이 있었는 데 이번에는 도자기체험만 하러 갔어요.

세라믹색종이로 컵, 그릇 등을 꾸미는 건데 채원이가 재밌게 잘하더라고요.

 

도자박물관에서는 체험할 게 엄청 많아요.

세라믹 색종이 체험, 도자기체험 다양하게 할 수 있어요.

원래는 도자기 물레체험을 하려고 했는데 채원이가 세라믹 색종이 체험을 또 하겠다고..ㅋㅋ

그래서 세라믹 색종이 체험이랑 도자기 체험 두 개를 다 하기로 했어요.ㅎㅎ

체험하러 가기 전에 간단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1층 어린이 체험실로 갔어요.

도자기 퍼즐 맞추기인데... 생각보다 꽤 어려워요.

남편이랑 저랑 채원이 셋이서 헤매다가 겨우 맞췄어요.ㅋㅋ

체험 시간이 돼서 세라믹 색종이 체험 먼저 하러 갔어요.

들어가면 예쁘게 꾸며진 그릇이랑 컵이 전시되어 있어요.

그리고 여기서는 체험할 도자기를 고르면 돼요.

이전에는 접시로 했었는데 채원이는 컵을 골랐어요.

명단 작성하면서 택배로 받을지 직접 가지러 갈지 적어주면 돼요.

택배는 착불비 있고요! 

세라믹색종이와 스티커를 주는 데 부족한 색종이나 다른 필요한 재료는 여기서 가져다가 쓰면 돼요.

이미 한 번 해봤던 거라 채원이가 잘 알고 있지만 선생님이 한 번 더 설명해 주셨어요.

열심히 그리고 잘라서 붙이고 열심히 해요. ㅎㅎ

마지막에는 컵 아래에 펜으로 날짜랑 이름이랑 적으면 돼요.

다 완성하면 그 상태 그대로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면 돼요.

아이가 한 거라 특별한 무늬가 있거나 일정한 패턴으로 꾸며진 예쁜 느낌은 아니지만

알록달록한 아이의 감성이 묻어나서 좋더라고요. 

펜자국은 도자기 구우면서 사라지니 거침없이 그려서 오리고 붙여주면 돼요. 

그리고 세라믹 색종이 체험 끝내고 도자기 체험을 하러 갔어요.

대기하는 손님과 체험하고 있는 손님들이 있어서 차례를 기다려야 해요.

원래는 도자기 물레체험을 하려고 했는데 채원이가 싫다고 해서...^^

시계 만들기랑 핸드페인팅을 하자고 했어요.

시계 만들기는 이렇게 도자기 판?을 주면 거기에 그림 그리면 돼요.

시계니까 숫자는 제가 직접 써주고 싶었는데....

자기가 직접 쓰겠다고 해서 위치만 잡아주고 숫자는 채원이가 썼어요.

약간 엉망이긴 하지만ㅋㅋ

완성된 시계! 이름까지 떡하니 써줬어요. ㅋㅋ

다시 보니 더 엉망진창이긴 하네요...ㅋㅋ

다 그리면 한 번 구워서 주는데 굽는 데는 10분 정도? 걸린다고 해요.

기다리는 동안 핸드페인팅 체험도 했어요.

이건 1차로 구워진 도자기 그릇에 특수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갑자기 티니핑을 그리겠다고... 하하..

그래서 티니핑 그림 보여주고 직접 그렸어요.

처음에 연필로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해요.

검은 물감으로 테두리까지 잘 그려줘야 나중에 완성된 그림이 예쁘게 나와요.

알쏭달쏭 티니핑을 예쁘게 그렸네요. 왜 나나핑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ㅎㅎ

이름이랑 날짜까지 써주면 완성!

 

세라믹 색종이는 2주, 이 도자기는 4주가 걸린다고 해요.

체험을 같이 할 경우 한꺼번에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으니 명단 작성할 때 미리 말하면 돼요.

그리고 손도장체험을 하려고 했는데 체험마다 시간이 꽤 소요돼서 하지 못했어요.ㅠㅠ

여러 개를 다 체험하고 싶으면 일찍 가서 하는 게 좋아요.

 

체험할 거리가 많아서 아이랑 같이 가기에 너무 좋았던 생활도자박물관!

광주에서 목포까지 가까워서 자주 가는 데 다음에 또 가보려고요^^

 

 

목포 생활도자박물관
주소 : 전남 목포시 남농로 117
시간 : 09:00 ~ 18:00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