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토종닭
안녕하세요!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닭백숙집 소개해드릴께요.
저는 큰 닭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살이 조금 질기잖아요.
그래서 작은 닭으로 만든 삼계탕을 좋아해요.
살도 부드럽고 1인분씩 나와 먹기도 편하고요.
그런데 엄마 모시고 가는 데 삼계탕보단 크게 한 상차림으로 나오는 백숙이 더 낫다는 생각에
여기 저기 찾다가 어쩌다 토종닭을 알게됐어요.
닭백숙으로 몸보신 하기도 좋지만 닭볶음탕 찐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닭볶음탕이 너무 먹고 싶었지만 엄마도 있고... 아이도 있으니... 닭백숙으로 결정
부침개, 계란 마음 껏 드세요.
그런데 백숙 때문에 배불러서 먹지도 못해요.ㅋㅋㅋ
한 개씩만 해서 살짝 맛만 봤어요.
콩나물국도 있어요. 셀프로 떠 먹으면 돼요.
라면,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라면 못먹은 게 아쉬워요.
아이스크림은 후식으로 완전 굳!
백숙 나오기 전에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
젓갈도 종류별로 있어서 김, 찰밥, 젓갈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한 번에 다 먹으면 짜니까 조금씩 덜어드세요..
찰밥은 더 달라고 하면 주신다고 해요. 저희는 충분해서 따로 요청하진 않았어요.
곧이어 나온 닭 백숙....
엄청 큰 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있고 한약재, 각종 버섯, 삼, 부추, 전복.....
완전 몸보신 제대로 할 수 있어요.
전복도 비쌀텐데 무조건 인원 수 맞춰서 나와요.
엄마들은 또 못먹는다고 손질해서 엄마 챙겨주셔서 넘 감사했어요.ㅎㅎ
원래 엄마들은 자식들 손주들 챙긴다고 다 주고 남은 거 드시잖아요.ㅠㅠ
너무 끓이면 한약맛이 강해져서 한약재가 보이면 바로바로 빼줘야해요. ㅎㅎ
정신없이 먹기 바빠서 사진도 없어요.ㅎㅎ
그리고 백숙은 항상 소금에 찍어먹었는데 와사비 섞은 간장에 먹으니까 왜이렇게 맛있나요.
남편은 계속 맛있다고...^^;;;;
그리고 백숙이 양이 너무 많으니까 다 못 먹어요.
남은 건 포장 가능하고 육수 요청해서 더 부어달라고 하면 돼요.
그리고 마무리로 죽 끓여먹기! 찰밥을 넣어주시는 데 그거 셀프로 끓여먹으면 돼요.ㅎㅎ
너무 만족스러웠던 닭 백숙.
큰 닭은 질기다는 편견을 깨준 곳이에요.
엄마가 가끔 시골닭으로 백숙 해주는 데 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ㅠㅠ 살이 질겨서...
그런데 여기는 진짜 질기지도 않고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요.
다양한 버섯도 많이 들어있어서 진짜 몸보신 제대로 할 수 있어요.
작은 삼계탕과는 비교가 안돼요...
엄마도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시더라고요. 맛있게 잘 나온다며.ㅎㅎ
나중에 시부모님 오시면 한 번 모시고 가려고요.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닭백숙 어쩌다 토종닭 후기였습니다.
어쩌다 토종닭
주소 : 광주 서구 상일로 54번길 5
시간 : 11:00 ~ 21:00 (14:30 ~ 16:00 브레이크타임)
(월, 화 휴무)
주차 : 골목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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