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들한상
오늘 소개해드릴 모들한상은 아이와 제주도 가신 가족분들이라면 꼭 가보셨으면 하는 곳이에요.
아이와 함께 제주여행을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식사 메뉴 선정이었어요.
검색을 정말 많이 해봤는 데 아이가 먹을만한 건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매번 죽, 전복밥만 먹일 순 없잖아요.
채원이가 이것저것 잘 먹는 타입이 아니라 더 힘들었던 거 같기도 하지만
메뉴 고르는 거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다 남편이 발견한 모들한상!
돈가스, 파스타, 오므라이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파는 곳이더라구요.
저녁 먹으려고 부랴부랴 갔어요.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고 들었는 데 늦게 가서 그런지 기다리진 않았어요.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네요.
하얀색 건물이 깔끔하고 이뻐요.
그리고 잔디밭도 넓게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정말 좋아요.
잔디 한쪽엔 귀여운 미끄럼틀도 있네요.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기다리면서 아이랑 같이 뛰어놀고 사진도 찍고 하면 좋겠어요.
주차장은 못 찍었는 데 바로 앞에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들어가는 입구도 제주스러워요.
그리고 여기는 아이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어요.
아이들은 오래 앉아있지 못하잖아요. 여기서 책도 읽고 장난감도 갖고 놀아도 좋아요.
제가 간 날은 막아놨지만요.
제주여행에서 또 걱정했던 건 노 키즈존이 많다는 거였어요.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들한상은 예스 키즈존이라는 점에서 더 좋았어요.
또 오픈 키친이라 요리하시는 모습이 다 보여요.
그냥 살짝만 봐도 청결하게 관리하시는 모습이더라구요.
메뉴판이에요.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모들한상에서 유명한 고사리 보말 파스타와 모들 돈가스, 오므라이스를 주문했어요.
음료는 무료로 1개 주셨네요.
메뉴 고르겠다고 살펴보는 채원이..ㅎㅎ
손님들이 가득 차있어서 내부는 찍지 못했어요.
3명이라 자리가 애매했는데 대충 2인석에 아이 의자 하나 더 두고 앉았더니
다른 손님이 나가자 바로 자리를 옮겨주셨어요.
그렇게 앉아도 괜찮았는데 불편하다며 옮겨주시더라구요. 귀찮을 법도 한데요.
정말 친절한 곳이었어요.
드디어 나온 고사리 보말 파스타!
주문 전에 남편은 맛이 괜찮을까..? 싶었대요. 고사리라고 하니..
그런데 한입 맛보고 나니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다고..^^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 중 하나예요. 이게 무슨 조합이지? 싶겠지만 정말.. 정말 맛있어요!
두 번째로 나온 오므라이스.
어린이 메뉴답게 소스도 달달하니 맛있어요.
그리고 가끔 밥이 너무 되직해서 아이가 먹기 힘든 경우도 있는데
모들한상은 아이가 먹기 딱 좋게 밥도 부드럽고 소스랑 잘 어우러져요.
저도 많이 먹었네요. 오므라이스..
모들 돈가스가 마지막으로 나왔어요.
연돈은 가보지 않았지만 여기 돈가스도 엄청 부드러워요.
채원이가 돈가스 잘 안 먹는 데 여기서 꽤 많이 먹었어요.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니...
주문한 메뉴 모두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아이도 엄청 잘 먹었어요.
제주 여행하면서 아이 먹는 걸 가장 걱정했는데 너무 잘 먹어줘서 좋았어요.
다음에 제주도에 또 가게 되면 무조건 가야 하는 곳 중 하나예요.^^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여행이라면 꼭 모들한상에 가보세요!
모들한상
주소 : 제주시 애월읍 하기로 180
시간 : 11:00 ~ 19:00 (휴식시간 16:00 ~ 17:00)
주차 : 전용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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