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볶음, 김가루 만들기/ 오래된 김 활용

김가루 만들기

 

저희집 냉장고에 작년 추석에 받는 곱창김이 있어요..

선물로 받은 건데 한 번은 남편이 이모카세 김 구워준다고 해서 구워먹고

이후로 손도 대지 않았어요.ㅋ 이 때 한 20장 썼을까요...?ㅋㅋ

냉동실에 자리차지 하기도 하고 어릴 때 엄마가 만들어줬던 김가루가 생각나서 만들어봤어요.

김볶음, 김가루, 김자반 어떤 말이 더 맞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김가루로..^^:

비닐에 싸놨지만 냉장고 안에서 눅눅해져버린 김.... 

만져보니 이걸 볶는다고 맛있게 될라나..? 싶었지만 일단 시작했어요.

 

재료 : 김 7장, 참기름 2~3스푼, 들기름 2~3스푼, 소금 적당량

   기름과 소금의 양은 넣고 간을 보면서 조금씩 더 넣어주면서 각자 입맛에 맞게 넣으면 될거에요.

 

먼저 적당한 크기로 김을 잘라요.

저는 큰 김을 4등분 한 이후에 잘라줬어요.

약한 불에 김을 먼저 볶아요.

계속 볶다보면 눅눅함이 사라지고 바삭해져요.

어느정도 볶고 나면 들기름과 참기름을 넣고 뭉치는 곳 없이 볶아줘요.

저는 불 끄고 섞다가 다시 불켜서 볶고 반복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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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없는 것 같지만 뿌려져 있어요.ㅎㅎ

소금도 뿌려서 잘 섞어 주면 돼요.

 

저는 처음에 기름 1스푼씩 넣고 소금 살짝 넣고 나니 아무 맛도 안나더라구요.

그래도 조금 짭쪼름 해야 맛있는데..

그래서 기름 1.5스푼 더 넣고 소금도 조금 많이 넣었어요. 

그러니까 짭짤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밥에 김가루 넣어서 주먹밥 만들어주니 애도 맛있다고 잘 먹네요! 완전 뿌듯^^

원래 제가 만든 거 맛없다고 잘 안먹거든요..!ㅎㅎ

 

반찬통에 담아보니 생각보다 양이 얼마 안되서 금방 먹을거 같아요.

그리고 깨가 있으면 넣으면 좋은 데 집에 깨가 떨어지고 없더라구요! 그래서 깨는 패스!

 

간단하게 만들기 좋은 김가루 반찬!

집에 오래되서 눅눅해진 김 있으면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