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놀키즈풀빌라
채원이가 물놀이를 정말 좋아해요. 바다도 좋아하고 수영장도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에 가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채원이를 위해 키즈풀빌라를 예약했어요.
여수에 정말 예쁜 풀빌라가 많은 데 역시 가격대가 꽤 있더라구요.
어차피 채원이를 위해서 가는 거니 수영장만 있는 것보다
아이가 놀거리가 같이 있는 게 좋겠다 싶어서 키놀키즈풀빌라로 정하게 됐어요.
주말에 갈까 하다가 주말과 평일 가격이 차이가 좀 심해서 시간을 내서 평일에 갔어요.
그리고 키놀키즈풀빌라가 좋았던 점이 미온수 무료라는 거예요.
펜션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풀빌라 펜션은 미온수 비용을 따로 받잖아요.
보통 5만~7만 원 사이로 비용을 받는 데 그것까지 따져보면
키놀키즈풀빌라는 가격이 비싼 게 아니라고 느껴졌네요^^
도착해서 처음 마주하는 외관이에요.
너무 깔끔하고 잔디밭과 나무, 배드까지 완벽하네요.
뒤에 공용 수영장이 있는 데 운영하지 않고 있었어요.
같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미끄럼틀이 있는 데 채원이가 타고 싶어 했거든요.ㅎㅎ
바로 앞에 안내데스크가 있어요. 여기서 체크인 문의하시면 돼요.
들어가면 구명조끼와 튜브, 물총까지 대여할 수 있어요.
정말 아이들을 위한 펜션이라는 게 느껴지죠??
저는 10월즘 갔어서 좀 추웠는 데 따뜻한 여름에 가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바로 앞에 바다가 보여서 배드에 누워서 쉬면 힐링됐을 거예요.
밖을 다 구경했으니 이제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죠??
저희가 예약한 룸은 루나예요. 4인 기준 제일 작은 방이에요.
제일 작은 방이지만 들어가면 작은 방이 아니라는 점...
정말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게 느껴지죠.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분리수거통이 바로 현관이 있는 거예요.
펜션 이용하고 나면 분리수거할 거, 음식물쓰레기 전부 들고 쓰레기장으로 가야 하잖아요.
여긴 분리수거를 안에서 바로 할 수 있고 음식물쓰레기 담는 통도 바로 부엌에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현관에서 바로 왼쪽에 보면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방이 있어요.
채원이가 좋아하는 트램펄린이랑 미끄럼틀.
그리고 뒤쪽 아래 공간에 징검다리 같은 게 또 있어요.
공간 활용을 엄청 잘해놨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신나서 얼마나 뛰어다니는지..ㅎㅎ여기서도 한참을 놀았네요.
그리고 부엌입니다. 여기도 역시 고급짐이 느껴지네요.
없는 게 없어요.
얼음정수기인 것도 놀라웠는 데 캡슐커피도 같이 내려먹을 수 있는 거예요. 처음 봤네요!ㅎㅎ
밥솥, 오븐레인지, 큼직한 냉장고, 식기 살균기.. 너무 좋았던 건 스타일러!
스타일러에 옷 넣어놓으니 뽀송하니 너무 좋았어요. 꼭 사야겠단 생각을...ㅎㅎ
식기류도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어요.
그리고 엄청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부족함이 안 느껴졌어요.
키즈 펜션답게 아이 수저세트, 물컵, 그릇 다 채워져 있었어요. 아이 식판도 있구요.
조미료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고 유아식기 세정제, 유아 세탁세제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진짜 최고..
넓게 찍어봤어요. 소파도 널찍하고 좋고 TV 사이즈도 엄청 커요.
그리고 왼쪽에 주방놀이도 있어요.
키놀키즈풀빌라가 더 좋았던 건 층고가 엄청 높아요.
그래서 더 넓어 보이고 답답해 보이지 않았어요.
소파 뒤쪽에 숨겨져 있던 오락기.ㅋㅋ
채원이랑 열심히 했네요. 둘 다 잘할 줄 몰라서 열심히 두들기기만 했어요.
키즈 펜션답게 유아용 변기가 따로 있어요. 너무 귀엽죠.
집에도 하나 두고 싶더라구요.ㅋㅋ뒤에 로봇 얼굴이 물 내리는 버튼이에요.
유아 세면대도 따로 있어요. 귀여운 닭 모양이... 센스 있게 비누도 따로 있는 거 있죠.
정말 세심함이 느껴졌어요.
침실이에요. 안전가드가 있는 침대라 더더욱 맘에 들었어요.
키즈 펜션이라고 해놓고 안전가드 없는 높은 침대가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키놀키즈풀빌라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어느 펜션을 가도 침대가 높아 혹시 떨어질까 걱정했어서 깊게 잠들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는 정말 푹 잘 잤어요.
침실에 딸린 화장실이에요. 한쪽에 드라이기랑 고데기랑 준비되어있어요.
화장대로 쓸 수 있게끔 넓은 선반이 있는 수납장이 있어요.
위에 잡다한 것들 올려놓기 좋았어요.
그리고 드디어 수영장!!
수영하면서 고기 구워 먹는 게 정말 좋은데 여긴 제대로네요.
유아의자도 여러 개 준비되어있고, 유아 슬리퍼도 있어요.
수영장!! 다른 객실보다 조금 작은 곳이라 수영장도 작을 줄 알았는데.... 정말 넓어요!
보이시나요. 남편이랑 아기랑 같이 놀고 있는 데도 공간이 엄청 많이 남아요.
진짜 수영장도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마지막엔 삼겹살 구이!!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확실히 숯불이라 너무 좋았어요.
배불리 먹고 애기 재우고 또 수영한 번 더했네요.ㅋㅋ
정말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여수의 키놀키즈풀빌라였어요.
전에도 풀빌라를 몇 군데 가보긴 했지만 여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키즈풀빌라라 아이 놀거리들도 준비되어 있고 아이 식기류까지 갖춰져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주인아주머니도 너무 친절했고, 키즈라는 이름이 붙은 펜션답게 세심함이 느껴졌어요.
온수풀이라고 해놓고 따뜻하지 않은 곳도 많은 데 여긴 물 온도도 좋았고
단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네요!!!
또 풀빌라를 가게 된다면 여수 키놀키즈로 가려구요.
광주에서 가깝고 여기만큼 만족스러운 곳은 없었거든요!
코로나 인원 제한이 풀리면 가족끼리 다 같이 가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은 아쿠아리움도 가고 케이블카도 타고 너무 즐거웠던 여행이 됐네요.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키즈 펜션 찾고 계시다면 여수의 키놀키즈풀빌라 꼭 한 번 가보세요!!
키놀키즈풀빌라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로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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