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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남 공룡박물관/아이와 해남여행

by chaechaes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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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공룡박물관

주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 공룡박물관 가요라고 하는 채원이 덕분에
급으로 해남의 공룡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보성의 비봉공룡공원은 많이 갔어서 이번에 해남으로 정하게 됐어요.
보성 비봉공룡공원은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은데 해남 공룡박물관은 상당히 컸어요.
그리고 공룡박물관 하면 해남이 유명한 거로 알고 있어서 살짝 기대를 했어요.

검색해보니 해남 공룡박물관이 세계 최초로 익룡, 공룡, 새 발자국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지역이라고 해요.

엄청나게 대단한 곳이었어요. 이런 곳을 이제야 가보게 되네요.ㅎㅎ

주차장 들어서는 입구부터 어마어마한 크기의 공룡이 반겨주네요.
채원이도 보자마자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전에는 무섭다고 근처도 못 가고 집에 돌아갔었는데..

입구 왼편에서 열체크와 손소독, QR체크인을 하고 들어가요.

입장료가 비싸진 않아요. 게다가 채원이는 36개월이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여긴 공룡버스가 있어요. 너무 넓어서 버스가 다니는 거 같은데 제가 간 날은 운행하지 않았어요..
공룡 버스 타고 싶었는데..ㅠㅠ 튼튼한 두 다리로 열심히 걸어 올라가야죠!^^

해남 공룡박물관은 너무 넓어서 코스가 따로 나와있어요.
1코스, 2코스로 나눠져 있는 데 저흰 코스대로 안 가고 마음대로 돌아다녔어요.ㅎㅎ
그리고 정말 정말 넓어서 다 구경하지도 못해요. 여러 번 와야 다 볼 수 있겠더라구요.

여기가 공룡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에요.

넓게 조성되어있는 공원 안에 엄청 큰 공룡들이 군데군데 보여요.

가장 큰 박물관에 도착했어요. 여기 올라오는 것도 사실 조금 힘들었... 운동부족인 제 탓이겠죠??^^
인상적이었던 건물을 부수고 나오는 공룡 두 마리... 정말 뚫고 나오는 것 같아요.ㅎㅎ

들어가면 바로 입구에 안내데스크가 있어요.
채원이가 유모차를 타고 싶다고 해서 빌렸는데 유모차가 많지 않았고 36개월인 채원이가 타기에는 조금 작았어요.
안전벨트도 채우기 힘들어서 그냥 앉아서 가는 용도로만 사용했어요.

기념품샵도 있고 체험장도 있어요. 프로그램 안내가 되어있네요.

저희는 공룡 박물관 다 둘러보고 마지막에 체험 프로그램 이용했어요.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남편이랑 채원이가 원목 공룡 색칠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ㅎㅎ

가는 길에 모래놀이도 있어서 아이들이 꽤 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하려다가 먼지가 좀 많이 날려서 살짝 맛만 보고 갔어요.

본격적으로 공룡 화석을 보러 들어갔어요.
사실 공룡뼈보단 공룡 모형 그대로가 더 좋았는 데 여긴 화석이 많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실제 공룡 모형은 외부에 많이 있어요.

귀요미 공룡 위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어느 정도 구경하고 2층 식당 가서 밥도 먹었어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먹긴 했는데 웬만하면 밥은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공룡박물관 자체가 아이들이랑 같이 오는 곳인데 메뉴가 많이 없더라구요..;
돈가스, 비빔밥, 라면. 돈가스 안 좋아하는 채원이는 먹일 게 없었어요.ㅠㅠ
그나마 비빔밥에 미역국이 나와서 미역국에 밥 조금 주고 짜파게티 끓여서 줬네요..

그리고 체험장! 저 화장실 간 사이 준비되어있던 체험.ㅎㅎ

바탕색은 남편이 다 칠해주고 채원이가 무늬 꾸미기만 했어요.
집에서도 물감으로 그리는 거 좋아하는 데 여기서도 꽤나 잘하네요.ㅎㅎ

기념품샵 앞에서 공룡이랑 사진 찍고 들어가서 작은 물놀이 장난감 구매했어요.
공룡인형을 살 줄 알았는 데 조그마한 물놀이 장난감이라니.... 채원이다워요.^^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큰 공룡들을 구경했어요.
채원이 나이의 아이한테는 공룡 화석보단 이런 공룡이 더 낫겠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에 엄청난 경사의 미끄럼틀이 있는데 저거 꼭 타보세요.
한 번 타봤는 데 정말 재밌어요. 채원이도 재밌다고 계속 타는 거 겨우 말려서 갔네요.ㅎㅎ

어린이 놀이터도 있어서 여기서도 한참이나 놀았어요. 아직은 이런 놀이터에서 노는 게 더 좋은가 봐요.

채원이의 한 마디에 급으로 가게 된 해남 공룡박물관.
규모가 너무 커서 다 구경하지도 못하고 다 둘러보려면 정말 아침 일찍부터 봐야겠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공룡 모형은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실외에 큰 공룡 모형들이 군데군데 있긴 했지만 다 볼 수 없어서 힘들었어요.

제가 간 날은 또 추웠어서 밖에 오래 있을 수가 없었구요.
겨울에는 가서 보기가 조금 힘들단 생각이 드네요..

규모에 비해 살짝 아쉬웠던 해남 공룡박물관.
아이가 아직 어려서 다음번엔 보성 비봉 공룡공원으로 갈 생각이에요.
해남 공룡박물관은 아이가 좀 더 크면, 날이 따뜻해지면 가려구요!

공원이 넓어서 봄~가을쯤 가면 아이랑 뛰어 놀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해남 공룡박물관

주소 : 전남 해남군 황산면 공룡박물관길 234
시간 :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 전용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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