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집콕하는 기간 동안
취미로 베이킹을 꽤 했어요.
근데 사진을 찍은 게 하나도 없네요...
음식을 만들면서 그 과정을 사진으로 담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늘 느끼지만 많은 블로거분들 대단한 거 같아요!!
사진 찍는 게 어렵지만 그냥 넘어가기엔 아까우니 열심히 찍어봤어요. ㅎㅎ
오늘은 브라우니 만들기를 해봤어요.
재료 준비도 간단하고 만드는 시간도 짧아서 금방 만들 수 있어요.
브라우니 만들기 재료
박력분 35g, 코코아 파우더 15g, 베이킹파우더 1g, 다크 초콜릿 130g, 버터 80g, 설탕 60g, 소금 1g, 달걀 2개(100g),
바닐라 에센스 2방울, 청크 초콜릿 30g(안에 토핑용)
정사각 팬 3호(19.5cm * 19.5cm *4.5cm) 사용
1. 중탕할 초콜릿, 코코아 파우더, 버터는 한 곳에 모아요.(한 번에 중탕)
2. 중탕은 처음 해봐요.ㅎㅎ 물을 살짝 끓여놓고 (팔팔x) 살짝 식힌 후 그 위에 올렸어요.
천천히 녹기 시작하더라고요.
3. 중탕할 동안 계란과 설탕, 소금을 섞어주어요.
4. 초보여도 바닐라 에센스도 사서 넣었네요.ㅎㅎ
설탕이 녹을 때까지 계속 잘 저어주어요.
(제가 아기 때문에 유기농 설탕 사서 쓰는데 굵어서 잘 안 녹더라고요.
일반 설탕으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5. 계란이 다 섞어지면 그 볼에 중탕 후 식혀놓은 초콜릿을 부어주어요.
초콜릿이 되직해서 계속 저어주었어요.
6. 박력분,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내려서 넣고 잘 섞어주세요.
7. 팬에 유산지 깔고 부어주어요.
1차로 일부 붓고 청크 초콜릿 안에 뿌리고 위에 또 덮어주었어요.
양에 비에 팬이 좀 컸어요. 팬이 이것뿐이라서..
그리고 되직한 상태라 바닥에 몇 번 내리쳐도 모양이 잡히질 않아 주걱으로 넓게 펴주었어요.
170도로 예열해서 30분 정도 구워주세요.
크게 한 덩이씩 넣어주려고 했는데
남편이 한입에 먹기 좋게 자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작게 잘라 포장했어요.
회사 사람들 나눠주고 우리도 먹고^^
결과는 대성공.
그런데 생각보다 팬이 커서 두툼한 브라우니는 아니었어요. 전 두툼한 걸 좋아하는데..ㅎㅎ
양을 더 늘리자니 너무 많을 거 같아서... 그래도 맛있으면 된 거죠!
중간에 휘핑기를 떨어뜨릴뻔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사방에 초코가 흩어질 뻔했어요.ㅎㅎ
그렇지만 결과가 잘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웠네요.
재료 준비가 비교적 간단하고 만드는 과정도 쉬워서 자주 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해동해서 먹어도 되니 보관도 편하구요.
초코 안 좋아하는 남편이 우유에 엄청 많이 먹었네요.ㅎㅎ
역시 브라우니는 우유나 커피랑 너무 잘 어울려요!
집에서 간단하게 브라우니 한 번 만들어보세요~
정리
1. 다크 초콜릿, 버터, 코코아 가루는 볼에 담아 중탕을 해주어요.
2. 계란, 설탕, 소금을 볼에 담아 잘 섞어주어요.(바닐라 에센스가 있으면 2방울 정도 넣어요.)
3. 다 섞은 2번에 중탕된 1번을 넣고 잘 섞어주어요.
4. 잘 섞어진 3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내려 잘 섞어주어요.
5. 팬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일부 붓고 청크 초콜릿을 뿌려주고 그 위에 나머지 반죽을 부어요.
(굳이 중간에 초콜릿 안 뿌리고 바로 다 부어도 돼요.
전 중간중간 초콜릿 씹히는 게 좋아서 넣은 거예요!)
6.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30분 정도 구워주어요.
7. 바로 유산지를 뜯지 않고 식힘망에 좀 두었다가 어느 정도 식은 후에 유산지 뜯어서 잘라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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