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억새 군락지
회사 언니한테 들었던 억새 군락지. 가을에만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언니가 사진을 보여줬는데... 정말 너무너무 이쁘더라고요.
나이를 조금씩 먹고 나니 산, 나무 이런 풍경들이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여기는 남편이 교육 때문에 시간이 안돼서 엄마랑 아기랑 셋이서 가게 됐어요.
거리가 꽤 되는데 운전을 저 혼자...했네요... 엄마는 면허증이 없어서..ㅎ
광주에서 출발해서 합천 황매산까지 2시간 30분 정도 쉬는 시간까지 하면 3시간 걸린 거 같네요.
중간에 휴게소 들르고 도착하기 전까지 정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멀미로 아기가 토하고 난리여서...
황매산까지 거의 1시간가량 구불거리는 길을 가야 돼서 너무 힘들더라고요ㅠ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황매산!!
여긴 주차장도 많고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지만 위쪽으로 올라가서 주차하려는 차들이 많아서 조금 막혀요.
중간 주차장에 주차하고 10분 정도만 걸으면 되니 차라리 아래쪽에 주차하는 걸 추천해요.
제가 주차했던 은행나무 주차장이에요!
여기도 넓어서 주차공간이 부족하거나 하진 않을 거예요.
처음에 주차하고 표지판을 봤는데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감으로 올라갔네요.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에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더라고요.
여기에 주차하고 올라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 게 억새 못지않게 풍경이 멋지더라고요.
그냥 찍어도 이렇게 멋진 풍경이 담기네요. 사진만 봐도 힐링되네요.
길안내 표지판을 못 찍었는데 제가 간 길은 아이들은 위한 길이더라고요.
억새풀 높이가 조금 낮은... 아이들 키에 맞추어서 사진 찍을 수 있게 만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우리 채원이도 한 장ㅎㅎ
억새풀이 낮기도 했지만 제가 조금 늦게 갔어서 많이 진 상태였어요.
중간에 잔디밭도 넓게 있어서 여기서 쉬거나 간식 같은 거 챙겨 와서 먹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아기랑 사진 한 번 찍기 힘드네요 ㅎㅎ
엄마랑은 아주 잘 찍은....
아기도 엄마도 조금 지쳐하고 저도 돌아가는 길에 또 운전해야 하니 힘들 거 같아 많이 돌아보진 않았어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이쁜 억새라서 너무 만족했어요.
아 그리고 여기는 길도 잘되어있어서 유모차 끌고 오신 분들도 몇몇 있었네요.
아기들 데리고 와도 괜찮은 곳이에요.
그런데 올라가기까지 계속 구불거리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다음에 또 가라고 하면 조금..
힘들 거 같긴 해요ㅠㅠ
아기가 멀미를 해버리니... 근데 저도 멀이날 것 같더라고요.. 운전하는데도ㅠㅠ
억새 다음은 철쭉이라고 해서 보러 가고 싶었는데 고민해보고 가려고요!ㅎㅎ
합천 황매산
주소 : 경상남도 경남 합천군 가회면(네비 검색 시 오토캠핑장 1 캠핑장)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안 스파클링펜션/풀빌라/개별수영장 (0) | 2021.01.28 |
---|---|
해남/송평해변/조용한 바다여행 (0) | 2020.12.29 |
담양 소쇄원/담양 가볼만한 곳/광주 근교 담양 여행 (0) | 2020.11.09 |
주말 나들이/합천 황매산 (0) | 2020.11.02 |
나주 산림자원연구소/나주 가볼만한 곳 (0) | 2020.10.30 |
댓글